고혈압의 주범은 소금의 과다섭취???

안녕하세요.

부산물리치료사 심쓴생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건강에 관한 포스팅을 하는 거 같네요.

이번 포스팅은 

소금에 관한 글인데요.

소금은 물과 함께 건강한 인체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입니다.

모든 동물들은 음식을 먹지 않고도 수십 일을 버틸 수 있지만,

소금과 물 없이는 며칠도 견디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소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 공급원이기 때문입니다.

그 미네랄이 하는 역할을 보면

삼투압 조절, 신경전달과 같은 여러 생리현상뿐만 아니라 단백질 기능에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질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외국에 있는 어느 댐인데요.

산양이 소금을 섭취하기 위해 위험하고 경사가 거의 90도가 되는 댐에 붙어 있는 거 보이시죠.

이 정도로 소금은 모든 동물에게 중요한 물질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겠지요.

고혈압의 주범은 소금의 과다 섭취라고 대부분 알고 있는데요.

문제는 소금이 문제가 아니라 소금 성분 중의 하나인 나트륨이 문제입니다.

혈액 중 0.9%를 차지하는 소금은 나트륨 40%와 염화물 6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흔히, 병원에서 영양제 또는 약을 혼합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0.9% 생리식염수입니다.

즉, 0.9%로 소금물입니다.

세포외부 체액 속에 존재하는 나트륨의 섭취량이 너무 적으면

세포외액 양이 줄어들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쇼크 반응이 오기 쉽습니다.

반대로

너무 많으면 세포외액이 팽창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소금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좋은 소금은 나트륨의 양이 적은 대신 미네랄 성분이 많은 소금입니다.

천일염이 좋은 소금입니다.

태양과 바람을 이용해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든 소금으로,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며 

이들 성분이 나트륨 배설을 촉진시킵니다.

2008년 12월에 열린

'천일염과 건강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양호철 박사는

소금의 주성분인 염화나트륨이 고혈압 등 성인병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지만,

천일염 속에 있는

마그네슘과 칼륨, 칼슘 등은 오히려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천일염은 갈수록 생산량이 줄고 있다고 합니다.

개발논리에 밀려 갯벌이 줄고, 대량생산이 힘들다는 이유입니다.

대신 바닷물을 전기장치에 통과시켜 인공적으로 나트륨과 염소를 합성시켜 만든

99% 염화나트륨 덩어리인 '기계염(정제염)'이 우리들의 음식을 장악한 상태입니다.

바다의 염류농도와 산모 뱃속의 염류농도는 거의 유사하다고 합니다.

바닷물로 만든 소금이 인간의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것도

바로 생명의 근원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염식을 하면 인체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저염식보다는 좋은 소금을 먹는 것이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듭니다.

맛소금, 정제소금 이런 소금을 드시지 말고

천일염과 같은 좋은 소금을 드시고 건강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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