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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5일 일요일
심박수 130 유지하면서 달리기(MAF 훈련) - 10일차 훈련
오늘은 맘 먹고 달렸다.
무려 3시간 동안 달렸다.
아침에 일어나서 장거리 LSD를 하기 위해
수제 에너지음료도 만들고, 영양갱 1개,
식염포도당 10알을 챙겼다.
한 낮에 뛰는 거지만,
겨울이라 뛸 때 추울 거 같아
상의에 기능성 긴팔티를 하나 더 챙겼다.
심박수 130으로 뛰면
얼마나 오랜동안 뛸 수 있을까
계속된 훈련에서
심박수 130으로 뛰면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은 없다.
물 보급과 음식 보급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2시간은 충분히 달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오늘 달리기는
거리나 속도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러닝 시간에 의미를 두고 뛰었다.
그 결과
내 달리기 중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뛰었다.
3시간~~~
더 뛰고 싶어도
물도, 음식도 없어서 그만 두었다.
물론
다리도 약간 잠겼다.
2시간이 넘어가면서
심장에 부하가 걸리는지 조금만 빨리 뛰면
바로 심박수가 올라간다.
어쩔 수 없이 페이스는 떨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페이스는 계속 떨어진다.ㅋ
뛰는 사람들이 모두 다 나보다 더 빨리 뛴다.ㅜㅜ
심박수 130으로 뛰었으니깐 가능한 도전이라고 생각된다.
3시간 뛰고 나서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ㅋ
집에 가서
진짜 시원한 500 캔 맥주 하나를 마셨다.^^
나의 달리기 목표는
부상없이 즐겁게 80세까지 달리는 것이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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