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물리치료사 심쓴생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많이 알고 있는 코르티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르티솔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이라는 것이죠.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면
우리 몸이 어떤 생리적인 현상으로 코르티솔을 생성하는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뇌에서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HPA-axis, 이하 HPA 축) 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 HPA 축은 시상하부(Hypothalamus gland)라는 뇌 속 깊은 부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의 뇌가 어떤 위협을 느끼게 되면
시상하부는 뇌 속의 뇌하수체(Pituitary gland)로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면 뇌하수체는 이 신호에 반응해서
혈액으로 호르몬을 보내고,
이 호르몬이 부신(Adrenal gland)에 도달하게 됩니다.
부신이 여기에 반응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을 분비합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장을 세게 빠르게 뛰게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겨우 1초 정도 소요됩니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몸과 뇌 모두 경계 태세로 들어갑니다.
목숨을 걸고 싸우거나 달아나려고 준비할 때는
근육에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심장은 더 강하고 빠르게 뛰어야 합니다.
그래서 심장박동수가 증가합니다.
코르티솔은 종종 '죽음의 호르몬'이고 합니다.
코르티솔의 혈중 농도가 높으면 특히 해마에 심한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하지만
코르티솔은 뇌를 고장 내고 손상을 입힐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코르티솔은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르티솔에서 시작하는 인간의 스트레스 반응이
스트레스가 높은 수준으로 장기간 지속하는 현대의 생활방식에
대처하도록 진화되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과거에 인류가 살아온 사바나 환경에서는 단기간에 폭발적인 스트레스를 느끼게 됩니다.
생명에 위협적인 상황이 찾아오면 우리 선조들은
위협의 대상을 공격할지 달아날지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선조들은 자기를 잡아먹으려는 무서운 동물을 만났을 때
그냥 있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르티솔은 상황에 맞게 반응할 수 있게 하는 작용을 하였습니다.
생존을 할 수 있게요.
요즘 같은 현대사회에서는
동물에게 잡아먹히는 걱정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마감시간에 맞춰 일을 끝내야 하는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단기적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반응들은 배고픈 사자 앞에서 서 있을 때와 반응의 강도만 다를 뿐
신체는 똑같은 반응이 작동하게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로 인해
높은 수준의 코르티솔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이것이 결국은 해마를 망치게 해
결국 우리의 뇌를 망쳐 놓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타 문의 혹은 병원 문의는
simpsun@naver.com ,
카카오채널 부산물리치료사 심쓴생
으로 연락 주세요.^^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헬리코박터균, 과연 위험한가? (0) | 2023.12.14 |
---|---|
편도체(amygdala) - 스트레스 유발자 (0) | 2023.12.12 |
운동은 뇌를 변화 시키는 최고의 수단! (0) | 2023.12.05 |
뇌의 10%만 사용하는가? (0) | 2023.12.05 |
다리 부종에 좋은 운동 (0) | 2022.08.18 |